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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모습에 감동…용기 잃지 말길"

고창 박기정 씨,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에 등록금 전액 지원

▲ 고창 공음면 영농조합법인 운도축산 대표 박기정 씨(오른쪽)가 가정형편으로 휴학 상태인 이정순 양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고창군 공음면 영농조합법인 운도축산 대표 박기정 씨가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박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할 처지에 놓인 이정순(23·공음면 용수리)양에게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양은 4년전 전남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뒤 3학기를 마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휴학한 후 현재 공음면사무소에서 공공근로자로 근무하고 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는 투병 중인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병수발과 생계를 꾸려가는 등 모범적인 행실로 주변으로 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 양은 박 대표에게"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고마운 마음 항상 가슴에 품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우리 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올린 수익금으로 지원하는 만큼 용기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운도축산 박 대표는 '사회 환원은 기업의 의무다'라는 경영철학으로 지역의 대소사에 항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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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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