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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발전과 농민 위해 노력·봉사 하겠다"

대통령 표창 3회 수상, 이길영 싱그린푸드시스템 상임이사

평생 한번 받기도 어려운 대통령 표창을 그것도 농업분야에서 3번이나 받은 이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사)한국농업경영인전북연합회 제2대 회장을 지낸 이길영 싱그린푸드시스템 상임이사(58).

 

그는 28살이던 1981년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돼 과학영농으로 농업을 경영하던 젊은 농민이었다. 젊은 나이에 축산분야와 수도작 농축산업에 뛰어들면서 과감한 투자로 시설현대화를 꾀해 주변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젓소를 키우며 당시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조사료를 직접 심고, 젓소에게 먹이며 한 마리당 평균 19㎏에 불과하던 원유 생산량을 28㎏으로 월등히 높이는 성과를 거두며 그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89년, 35살의 젊은 나이에 한국농업경영인 전북 제2대 회장에 당선되며 전북 농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90년에는 (주)한국농어민신문 창간과 우루과이라운드 반대 및 해태그룹의 자몽 수입 저지 등을 주도하며 제1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초대집행위원장을 맡으며 도내를 넘어 한국 농업 지킴이로 나섰다. 이후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한국 농업을 되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발전의 한축이 되고 있다.

 

그 당시 이 이사가 실질적인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해 내놓은 게 우수 농·특산물 소비자 직거래 행사였다.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농민과 도시민들의 직거래 행사는 농업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축산업과 수도작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농업소득을 증대시킨 공로로 전두환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체계적인 과학영농을 선보이며 또다시 노태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처럼 도내 농업발전에 헌신해온 그는 지난 2009년부터 알을 낳고 그냥 버리는 수준의 산란노계를 해외에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싱그린푸드시스템은 알을 낳고 늙어 버리는 수준의 산란노계를 가공해 해외에 수출하는 '폐계닭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이사가 2009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2011년말 총 250억원의 매출 중 670만불(약70억원)을 수출해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1300만불의 수출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94세의 노부를 모시며 효자로 소문난 그는 농·축산업의 발전과 쓸모없는 산란노계를 수출하는 등 한국의 농촌 지도자로 인정받으며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두 3번의 대통령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이 이사는 "개인적으로 너무 큰 영광이고, 농업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겠다"며 "농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봉사하는 모습으로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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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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