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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춤…가슴에 불 질러 봐요

익산시 '리티로 플라멩코' 초청공연 오늘 솜리문화회관

미쳐야 즐길 수 있는 춤이 있다. 잠자고 있던 희로애락을 분출시키는, 모든 감정이 바닥을 찍었다가 정점으로 치솟을 때 격한 움직임으로 불사르는 스페인의 플라멩코다.

 

익산시가 초청한 '리티로 플라멩코'(대표 라파엘 카사도)는 열정적인 춤에 노래('칸테')와 기타 연주('토크')가 곁들여진다. 무용수들은 사랑의 아픔과 슬픔, 고독을 빠르고 느린 리듬을 왔다갔다하며 관객들의 호흡을 쥐었다 놓는다.

 

2007년 창단된 '리히토 플라멩코'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무용수들과 젊고 출중한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 라파엘 카사도(타악기) 다비드 듀란 (기타) 헤수스 헨리코 (싱어) 스테파노 도미트·로쵸 산디에고·알렉산드라 구티에레즈·마르타 이글레시아스(무용수)가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플라멩코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과감한 안무를 선보이고 현란한 동작으로 무대를 들썩인다.

 

도저히 멈출 수 없는 플라멩코의 불꽃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꼭 들러볼 것.

 

△ 리티로 플라멩코 = 7일 오후 7시30분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063)838-6078. www.ik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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