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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개막…40여개국 350명 참여

친환경 주제, 국내외 작가·지역 어우러지는 축제로…대회장 임정엽 완주군수"전시 등 적극 지원"

▲ 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한 '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완주군이 친환경을 모토로 40여 개국 외국 작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번 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임정엽 완주군수와 류일선 위원장 등이 작가들과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코리아 전북 비엔날레는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완주군청·국제벽암미술관에서 이어진다. ········· · 안봉주기자 bjahn@
'친환경'을 주제로 한 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가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완주군청, 국제 벽암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소리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은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대회장인 임정엽 완주군수와 류일선 조직위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외국 작가 80여명과 국내작가 300여명 등이 참석해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완주군이 만든 이 비엔날레는 'Eco-life(친환경 삶), Eco-world(친환경 세계)'를 주제로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고 살아온 터전을 중시하는 콘셉트로 잡았다. 특히 작가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재능나눔 행사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 여기에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여러 행사들을 곁들여 지역과 어우러지는 축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기접놀이, 퍼포먼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공연으로 퓨전음악이 진행된 후 류일선 조직위원장의 선언으로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 참석자들은 소리전당에 전시된 작품 관람에 이어 완주군청 야외작품 현판식, 야외 설치미술을 관람한 후 완주군 비봉면 소재 국제벽암미술관에서 특별공연 등의 행사를 가졌다.

 

비엔날레에는 중국의 회화 거장인 동기창(董其昌)·제백석(薺白石)· 이가염(李可染)·서비홍(徐悲鴻)·천원링(조각)을 비롯, 아르헨티나의 한국계 김윤신과 박남재·이남찬·이광수·황순례·박대성·임옥상·박대성·진시영·이매리 등 300여명의 작가 400여점이 전시된다(소리문화의 전당 18일까지, 완주군청·국제벽암미술관2013년 5월13일까지).

 

단순히 전시에 머물지 않고 국내외 작가들과 지역민간 교류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 작가들이 완주 관내 예술고 미술부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완주군청 야외 이동미술관과 설치미술 전시장에서 스케치 활동을 지도하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었다.

 

참여 작가들은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주민들의 음식 만드는 모습에서 부터 마을의 한지 제조공정, 대둔산 가을 풍경과 완주감이 익어가는 모습, 새만금과 부안 마실길 등의 현장스케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완주군은 스케치 캔버스 재료로 대승한지마을에 생산되는 토종한지를 제공할 계획이며, 작가들이 그린 스케치 작품들은 다양하게 지역에 기증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회장인 임정엽 완주군수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국내외 작가들이 머무는 동안 정적인 전시행사 뿐 아니라 지역의 풍성한 먹을거리 축제(와일드푸드축제)와 다양한 명승지 스케치 활동,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어우러져 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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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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