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배 종합우승, 공식대회 첫 쾌거
신동기 코치가 지도하는 삼례공고 태권도부는 7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으며, 팀이 창단된지 꼭 2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6~7일 우석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6개팀 1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등 규모나 운영면에서 명실공히 도내 최고 대회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삼례공고 태권도부는 이희근(1학년) 선수가 L-미들급에서 RSC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핀급 김치현(2학년) 역시 핀급에서 우승을 하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밴텀급 정진성(1학년), 페더급 이영수(1학년), 라이트급 문승렬(1학년), 웰터급 배종현(1학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라이트급에 출전한 한국인(2학년) 선수는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으나, 팀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인 선수의 경우 오른발 얼굴발차기는 일품이고, 김치현은 오른발 몸통 돌려차기가 수준급이다.
이영수는 왼발 얼굴발차기, 배종현은 빠른발, 정진성은 오른발 얼굴 들어찍기다.
이희근은 오른발 얼굴 돌려차기, 문승렬은 왼발 돌려차기가 탁월하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에서 삼례공고는 총 10개 체급 중 무려 6개 체급을 석권하면서 겨루기부문에서 남자 고등부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다.
이처럼 팀이 창단된지 얼마안돼 삼례공고가 겨루기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김영극 교장이 앞장서서 태권도팀 활성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어려움없이 훈련하거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해준데다, 팀 활성화를 위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챙겨왔다는게 신동기 코치의 설명.
첫 우승을 차지한 신동기 코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더불어 하나가 돼 땀흘렸는데 전북일보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며 "이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 한명, 한명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최고의 태권도팀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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