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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서정성 짙은 무대로의 초대

(사)마당·국립전주박물관, 오늘 16번째 뜨락음악회 / 국악·클래식·어쿠스틱 기타·현대무용 '이색 만남'

▲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단 '마실'

(사)마당(이사장 정웅기)이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과 서정성 짙은 음악으로 가을 편지를 띄운다.

 

열여섯 번 째 가을날의 뜨락 음악회는 1997년 국악과 실내악 페스티벌을 주제로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국악과 클래식, 클래식과 팝, 판소리와 인디밴드 등과의 이색적인 만남을 조우해왔다.

 

전북원음방송 아나운서 오선진씨의 사회로 문을 여는 올해 음악회는 국악과 클래식, 어쿠스틱 기타와 현대무용까지 깊어가는 가을 밤과 어울리는 서정성 짙은 무대로 구성됐다.

 

무대를 주관하는 마당의 구혜경 기획팀장은 "뜨락음악회는 생활문화의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면서 "정장 차림의 사람들만이 폐쇄된 공간에서 향유하는 문화예술이 아니라, 가족의 손을 손잡고 슬리퍼를 신었지만 편안한 옷차림으로 생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참 의미를 되찾아 가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국악기와 양악기를 전공한 6명 전공자로 구성된 젊은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단 '마실'은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과 팝송, 민요 등을 국악으로 편곡해 새롭게 들려준다. 대금 연주자 이항윤의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청아한 소리로 마음을 두드린다.

 

 

▲ 필하모닉첼리스트앙상블

첼리스트 김홍연이 이끄는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은 안정감 있는 저음으로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 박경호와 염승재가 올해 결성한 어쿠스틱 기타 듀오'2km'는 가수 이은미·휘성·양희은·임재범 등이 영화·뮤지컬·드라마 OST 등 작·편곡과 연주까지 맡았던 실력파 뮤지션.

 

김화숙 & 현대무용단'사포'는 1985년 현대무용의 불모지인 전북에서 현대무용단 사포를 창단, 전북 현대무용사를 새롭게 썼다. 대극장, 소극장, 야외무대 등 무대 특성에 맞는 레퍼토리를 개발해 실험을 거듭해오며 전북 현대 무용을 살찌웠다.

 

가을 바람이 굳이 등을 떠밀지 않더라도 국립전주박물관 뜨락으로 슬쩍 발걸음을 옮겨보자. 올 가을 낭만을 완전 정복을 책임질 뜨락 음악회가 여기 있다. 문의 063)273-4824.

 

△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 12일 오후 7시 국립전주박물관 뜨락.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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