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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알버스 作'정사각형에 대한 오마쥬'

그림도 아는 것 만큼 보인다. 도립미술관의 세계미술거장전에서 만날 수 있는 요제프 알버스의 '정사각형에 대한 오마쥬'(사각형에의 경의) (1951)는 너무도 평범해 그냥 스쳐갈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색채의 매력을 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단순한 사각형의 작품가가 무려 50억원대란다. 나란히 놓인 두 개의 작품만으로 100억원이다.

 

1950년대 정체된 시기에 화가들은 추상표현주의가 추구했던 모든 것을 부정하는 데서 출발했다. 40년대 뜨거운 회화적인 기법을 부정하고 '차가운 진화'가 시작된 것이다. 그 중심에 기하 추상의 대가인 요제프 알버스(1888-1976, 독일)가 있었다. 색채이론가인 그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블랙마운틴 예술학교, 예일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알버스는 '색채 간의 영향과 그 효과 창조' 라는 강의를 통해 색채의 완전한 자율성을 강조하였으며, 미적 경험은 색채와의 상호작용에서 생겨난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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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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