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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지구 개발 道-LH '평행선'

LH, 삼천변 아파트 30층→15층 낮추기로…道, 단독주택용지 비율 35%로 환원 요구…전주시 의견수렴 뒤 대응키로

속보= 애초 계획보다 하천변에 초고층 공동주택이 확대되는 전주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전북도와 LH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본보 19일자 2면 보도)

 

이런 가운데 전북도가 전주시에 사업성과 도시환경을 의식해 무분별한 공동주택사업 인가 여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LH는 애초 삼천변에 설치하는 공동주택 17개동의 층수를 30층에서 절반인 15층으로 낮추는 것으로 조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로 인해 효천지구 삼천변의 공동주택은 전체적으로 사업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애초 984세대에서 147세대가 줄어든 837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관계 전문가들로부터 15층으로 낮추면 주변 산과 표고를 맞추기 때문에 조망권이나 열섬현상이 문제없다는 자문을 얻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도는 모악산에서 전주시내로 들어오는 바람길의 초입인 삼천변에 공동주택이 들어섬으로써 도시 열섬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조망권과 교통난 등을 의식, 현재 85% 대 15%로 조정된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비율을 애초대로 65%와 35%로 환원할 것을 요구,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는 또 다른 협의기관인 전주시의 의견수렴 등을 거친 뒤, 향후 효천지구 하천변 초고층 공동주택 건립 문제를 대응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업성 저하로 중단됐던 전주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0여년만에 본격화됐으나 열섬현상과 조망권, 교통난 등 도시문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효천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과정에서 의견을 물어와 이 같이 지적했고, 보완책이 없으면 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와 삼천동2가 일원 총 67만3000㎡에서 추진되는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애초 수용방식에서 환지방식으로 변경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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