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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경옥 첫 시집 '길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든다'

 
 임실 출신으로, 군산에서 활동하는 오경옥 시인이 ‘길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든다’를 출간했다(신아출판사). 15년 전인 1997년 월간 ‘문학 21’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이기에 시인의 때늦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인은 일상적 삶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과 경험들에 내재되어 있는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이를 그리움의 정서로 휘감는다. 시인의 시선은 비참한 현실이 아니라 그 현실을 찬란한 빛으로 감추는 어떤 축제적인 시간을 향해 있다.” 라고 문학평론가 남기혁 교수(군산대 국문과)의 평이다. 

 시인은 또 자신이 살고 있는 금강하구언과 바다, 군산역 새벽시장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겨울 폭포’‘낙엽’‘설화’‘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리던 날’‘겨울강’‘겨울섬’ 등 서늘한 느낌을 주는 가을과 겨울을 노래한 것도 특징이다.

 ‘금강하구에서’‘사십대 중반이라는 나이’‘바다가 그립다는 것은’‘누군가 그리워질 때면’4부에 걸쳐 7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 군산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청사초롱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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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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