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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벗 삼아 끼·재능 맘껏 발산하도록 도울 터" 올해 100대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 군산 옥봉초 박웅남 교장

소규모 학교모델 개발 온 힘…창의·인성·감성 교육 중점…학교폭력예방 조직 활성화

"모든 학교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특색있고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최근 군산 옥봉초등학교가 교과부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옥봉초는 '창의시 인성구 감성동 행복 TOUCH 옥봉 아우름 마을'이란 주제로 창의·인성·감성을 아우르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웅남(61) 교장은 지난 2010년 부임 이후로 전체 7학급에 불과한 옥봉초만의 소규모 학교 모델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았다.

 

"배려와 나눔 속에서 함께 일구는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대내외에 인정을 받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쟁 구도를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박 교장은 최근 교육계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인재교육(STEAM) 연구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교육과정에 녹아들게 했다.

 

또한 솔바람 오솔길 걷기, 텃밭 가꾸기, 생태동아리 운영 등 생태학습을 통한 자연친화적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계에 치유를 뼈대로 한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뛰놀며 쌓였던 고민을 털어내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4-Zero교육(학교폭력, 성폭력, 미움, 고민)의 일환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교폭력학부모 교육기부단 등의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아울러 전문가를 초빙해 매 학기별 2회에 걸쳐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특성상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상담 활동을 통해 이들의 그늘진 곳을 밝혀주고 싶었습니다."

 

박 교장에게 학생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학교에 필요한 교육당국의 정책에 대해 묻자, "문화시설과 교육여건이 열악한 시골학교도 도시학교 못지 않은 인프라를 갖춰야합니다. 문화체험 기회 확대와 정책적인 교육 홍보 활동이 무엇보다 꼭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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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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