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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화장품클러스터 내우외환

기업유치 난항 겪는데다 타 지역선 경쟁력 선점 작업…5월 충북 오송 '화장품 세계박람회'…역점사업 차질

남원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내우외환의 형세다.

 

안으로는 화장품 기업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밖으로는 화장품 관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타지역의 선점작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그 형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5월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충북 청원군 오송읍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250억원이 투입돼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 박람회는 각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학술회의 등을 통해 화장품과 뷰티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세계인의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86개 기업의 박람회 참여가 확정됐고, 참여 업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송은 보건복지부의 생명과학단지와 충청북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는 곳으로, 바이오테크놀리지 등 첨단융복합기술로 발전해 나갈 기능성 화장품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이 지역은 충청북도가 신기능성 화장품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비해 남원의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는 1년여 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현재까지 기업유치를 위한 접촉만 이뤄지고 있을 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단계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지난 12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 멀리 보고 남원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지만,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남원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의욕을 갖고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는 게 아니다"면서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이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인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한지 등을 깊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남원시의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생산업체 유치, 화장품 집적화 산업단지 조성, 국책연구기관 유치 등으로 화장품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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