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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경쟁 보완하는 대안교육 펼칠 터" 정우식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장

학교폭력 근절위해 인성교육 강화해야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경쟁이 아닌 협력과 협동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입시위주 교육을 보완하는 대안적 활동을 통해 이를 돕겠습니다."

 

정우식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원장(51)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으로 단순암기식 문제풀이 교육을 들며, 이는 청소년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동체적 교육이 필요한데 아직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것에 대해서도 염려했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입시경쟁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교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공교육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현직교사(익산 이일여고)인 동시에 이 같은 활동에 힘쓰고 있는 정 원장은 반평생 동안 교육자로서 느꼈던 교육계 문제점을 거침없이 지적했다.

 

"문제의 정답만을 찾는 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 발현과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최근 심각한 학교폭력 문제도 여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에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인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교사와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생인권조례의 제정, 학교폭력 근절, 혁신학교의 성공적 정착이 그것.

 

하지만 그는 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추진 과정에서 인권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깊이있는 논의가 부족하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청소년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인 학교폭력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이를 위해선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눠 가해자에게 처벌적 징계만을 내리기 보다 생명중시, 기초질서 지키기, 타인 배려 등을 뼈대로 한 인성교육을 중점 실시해야 한다는 것.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정책과 관련해서도 이는 근본적인 해결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입시경쟁이라는 사회적 시스템 문제로 촉발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개인에게 책임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교과부는 시민단체와 학부모, 법조계와 머리를 맞대 연속성 및 합리성을 갖춘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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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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