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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배구로 즐겁고 건강한 삶을" 박인식 전북배구연합회장

도내 사회단체를 찾아서 - 총 235개 클럽 활동 어머니 배구단 보급 앞장

"남들이 배구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때 생활체육으로서 배구 보급에 앞장섰는데, 어느 순간 전북이 적어도 생활체육에 관한 한 전국 배구의 메카로 자리잡게 돼 너무 가슴 뿌듯합니다."

 

전북배구연합회 박인식 회장(74)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잘 한것 하나를 꼽는다면 단연 배구와 인연을 맺은 것 이라고 말한다.

 

배구로 인해 삶의 궤적이 바뀌었고, 직장생활에서 은퇴한 이후 배구를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 이를 보급해 오늘날 가장 인기있는 생활스포츠로 육성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제 월촌에서 태어난 그는 김제중학교 재학시절 우연히 배구선수가 돼 훗날 5년간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출전하면서 본격적인'배구인'이 됐다.

 

이후 전북도청과 전주시청에서 30년 넘게 공직자로 근무하는 동안 그는 꾸준히 배구 활성화에 주력했다.

 

전북도청 배구클럽을 창단한데 이어, 전주시청 배구클럽, 전주시의회 배구클럽을 만들었다.

 

1999년, 그는 전주에 첫 여자배구단을 창단했다.

 

이후 도내 전 시군에 어머니 배구클럽을 창단해 10년만에 80여개팀 1200여명의 순수 동호인을 육성했다.

 

지금은 도내에 총 235개클럽 4500여명의 배구 동호인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월드컵 축구 열기가 한창 뿜어져 나오던 2002년, 그는 전주시 어머니배구연맹, 전북어머니배구연맹을 창단, 본격적인 어머니 배구 보급에 나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08년 전국배구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임돼 전북을 넘어 전국 배구발전에 주력했다.

 

2010년 10월부터 전북배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주시 생활체육회 초대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그는 주특기를 잘살려 전주를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선진국일수록 많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에 흠뻑 빠져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이젠 단순히 먹고, 마시는 놀이문화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했죠, 특히 건강까지 다질 수 있으니 배구를 즐기는 것은 삶의 활력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가 말하는 배구 예찬론이다.

 

그러면 왜 박 회장은 전북배구 활성화를 위해 어머니 배구로부터 시작했을까.

 

일본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서 가정주부를 중심으로 한 어머니 배구단이 살아나야만, 성인 남성클럽도 더욱 활성화되고, 장기적으로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배구에 쉽게 접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박인식 회장은 향후 계획을 묻자 "전국 시도중 전북이 생활체육 배구만큼은 전국 최고의 경지에 올랐는데,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평소 생활속에서 배구를 즐기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갖고 기여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닦고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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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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