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서남대 사태, 의원들은 뭐했나"

기자회견 후 일부 시민단체 '남원시의회 침묵'에 일침…김 의장 "조만간 성명서 발표…의회가 앞장설 터"해명

▲ 서남대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30일'서남대 폐쇄를 결사 반대하며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남원시

서남대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서남대 폐쇄를 결사 반대하며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원시, 서남대 교수협의회,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남원시민은 서남대 폐쇄와 관련한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 △서남대가 폐쇄된다면 남원시민은 전북도민과 공동으로 관련자의 책임을 반드시 추궁하고 이에대한 특단의 대책도 불사할 것이다 △타지역에 의대를 유치하려는 정치적인 계략이나 음모가 있다면 이에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등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남원시민이 힘을 모아 서남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기자회견 후 서남대 사태와 관련한 불똥이 남원시의회로 튀었다. 회견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일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시민들은 대책위까지 구성해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 남원시의회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서남대 문제가 터진지 상당기간이 지났는데, 시의회는 강 건너 불 구경하는 모양새"라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남원시의회의 긴 침묵이 시민들의 반발을 초래한 셈이다.

 

실제 남원시의회는 30일 현재까지 서남대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단 1건의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대해 김성범 시의회의장은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장은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남대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시의회는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의회가 앞으로 서남대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성오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숲이 일상이 되는 녹색정원도시 익산

문학·출판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문학·출판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교육일반전북교육청, ‘깜깜이 5급 승진’ 의혹 해소 촉구

건설·부동산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