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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영 전북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장 "성폭력 예방은 물론 피해자 지원 최선 "

사회적 약자 범죄 엄벌 최우수 정예요원 선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과 가정·학교 폭력 등은 우리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사라져야 할 범죄행위입니다. 경찰관이면서 자녀를 둔 엄마로써 피해자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완전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동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와 가정·학교폭력 등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지난 28일 출범한 전북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 초대 대장을 맡은 송미영 경감(53).

 

송 대장은 종전 검거위주의 방향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주 목적으로 출범한 성폭력 특별수사대의 수장을 맡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동안 여경기동수사대장 등을 맡으며 수없이 많은 성폭력과 가정·학교 폭력 범죄를 처리했지만 검거위주로 돼 있는 업무 시스템에 항상 많은 아쉬움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피의자를 붙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폭력과 가정·학교폭력은 피해자나 피의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피의자는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피해자는 온전히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때문에 특별수사대 창설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송 대장은 특별수사대 창설을 계기로, 성폭력과 가정·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 구성에 힘쓸 계획이다. 대장자리를 놓고 다른 곳으로 떠나도 지속적으로 보호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송 대장은 평균 수사경력 12년의 최우수 정예요원으로만 11명의 팀원을 꾸렸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등 여성 피해자의 지원을 위해 팀마다 여경들을 배치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송 대장은 "전국의 성폭력 특별수사대 중 전북경찰처럼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우수 수사관들과 함께 전북을 성폭력·가정·학교폭력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대장은 지난 1979년 경찰에 투신한 뒤 34년의 경찰생활 절반 이상인 18년을 수사업무를 담당해온 베테랑 수사관이다. 그동안 여경기동대 대장, 군산경찰서 지능팀장, 고창경찰서 수사과장, 전북청 마약수사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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