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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관광호텔 경매 낙찰 '활용방안 뭘까' 궁금증 증폭

실버타운 등 소문 무성

군산 경장동 옛 군산관광호텔이 부동산 경매낙찰 이후 두달여가 지나도록 활용방안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

 

옛 군산관광호텔은 지난 1월 10일 서울의 한 사업가에게 27억3500만원 낙찰돼 낙찰대금을 완납했다.

 

수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던 호텔 건물이 새 주인을 만나면서 시민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과거 군산을 대표했던 랜드마크 역할을 다시 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두달여가 지나도록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알려지지 않은 채 확인되지 않은 소문만 나돌면서 향후 건물 용도에 대한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군산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자리한 옛 군산관광호텔은 1987년 3월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6164㎡에 109실 규모로 개관했다. 내부적인 문제 등으로 휴업과 영업을 반복해 오던 호텔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장기휴업에 들어가 2008년 4월 경매에 의해 소유권 및 관광사업자 지위가 A저축은행에 승계됐다.

 

하지만 A저축은행이 관광사업 양수신고를 하지 않으면서 2009년 7월 관광호텔 등록이 취소됐으며, 그동안 건물 매각을 위한 경매절차가 진행되오다 지난 1월 낙찰됐다.

 

낙찰자는 서울에서 의류업을 하는 80대 사업가로써, 낙찰 당시부터 근린생활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말이 나돌았으며, 다시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으로 개축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상태로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낙찰자를 만났다는 지인으로부터 낙찰자 아들이 건물을 다시 호텔로 이용하거나 실버타운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낙찰자 측 등기업무를 대행한 법무사무소 관계자는 "낙찰자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으며 건물 활용용도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으며, 군산시 관계자는 "다시 호텔로 사용하거나 건물 용도를 변경하려면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상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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