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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집단 발병' 남원 내기마을 환경조사

전북보건환경연구원, 토양오염 등 실태조사 착수

속보='암 집단 발병'으로 공포에 휩싸인 남원시 이백면 강기리 내기마을과 관련,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조사에 나섰다.

 

(3월 14일자 6면 보도)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은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의 요청에 따라 14일 오후 내기마을을 찾아 수질 및 토양조사를 위한 채취를 실시하는 등 환경오염 여부에 대한 실태파악을 진행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웃들이 각종 암으로 사망하거나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제야 조사가 실시돼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번 조사가 그 원인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겠지만, 관계당국은 철저하게 검증해 마을에 더이상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마을주민들이 마시는 지하수를 채취해 4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토양오염 여부도 평가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14일 정도가 소요되지만, 사안이 시급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검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기마을 김중호(47) 이장과 주민들은 지난 13일 "최근 10년새 폐암, 후두암 등으로 사망한 주민이 8명에 이르고, 현재 생존자 중 8명이 암 등의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한때 100명이 넘었고, 현재 45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이 마을이 점점 죽어가고 있다"면서 관계당국의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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