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등기소에서 이른바 '접수비'가 오고간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이 4일 전북지역의 한 등기소를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은 이날 전주 완산등기소에 수사관을 파견,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이 법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문데다, 인천지검이 이례적으로 전주지법 관내 등기소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지검은 완산등기소 직원들이 단체등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접수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 안팎에서는 '아파트 등기 등 단체등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무사-등기소 직원들간의 뒷돈 관행이 여전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하게 일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