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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설치미술 실험정신 한눈에

도립미술관, NEW & NOW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 백남준·강애란 등 24명의 작품 다음달 9일까지 선봬

▲ 백남준 作 '보이스/복스'.

전북도립미술관이 다음달 9일까지 'NEW & NOW - 서울시립미술관 2012 신소장작품'展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지난해 수집한 33점의 조각 및 설치, 영상작품으로 구성된 기획전. 이번 전시는 전국 시·도립미술관 네트워크 확충과 상호교류 확대를 통한 미술관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24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미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가 작고한 뒤 그와의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보이스/복스'이 눈길을 끈다. 사진, 소품, 판화 등 에디션이 가능한 다양한 매체의 작업으로 구성한 일련의 작품으로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예술적 동료인 요셉 보이스에 대한 경의와 애도의 마음을 담고 있다. 요셉 보이스는 현대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독일 아방가르드 예술의 기수이자, 1960~70년대에 걸쳐 일어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Fluxus)의 주요 멤버로 백남준과 함께 활동했다.

현실과 가상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삼아 빛과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강애란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인터넷과 이메일 등 디지털 매체에 잠식당한 책에 빛을 심어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 '디지털 북 프로젝트'는 책을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의 물체로 승화시킴으로써 지식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온 일본 설치미술가 타카시 쿠리바야시의 '펭귄'은 무분별한 인간의 시각과 행동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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