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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에 새 집

육군 35사단, 남원 산동면 조용운씨 보금자리 선물

▲ 22일 열린 남원 6·25참전용사'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남원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가 제공됐다.

 

육군 35사단(사단장 정한기)은 22일 6·25참전용사인 조용운(86·남원시 산동면) 씨의 집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의 준공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참전에 대한 예우와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육군에서 추진하고 지역 기관 및 민간기업 등이 후원하는 것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참전용사를 선정해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는 사업이다.

 

35사단은 전주보훈지청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한 현장답사와 심의를 거쳐 조용운 씨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전국에서는 120번째, 전북에서는 7번째다.

 

조용운 씨는 1952년 3월 육군에 입대해 12사단 소속으로 강원도 인제 전투에 참전한 뒤 1955년 1월에 육군 하사로 전역했으며, 현재 농사를 지으며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35사단은 목조 가옥을 조립식 판넬 가옥(79㎡)으로 바꾼 이번 주택신축공사에 공병대대 장병, 굴삭기 등의 장비를 동원했고 3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지역사회의 도움도 잇따랐다.

 

35사단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인 유한회사 보은건설(대표 문봉근)이 공사 인부를, 남원시청은 건축설계 및 폐기물 처리비용을, 국제 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는 가구류를, 남원 산동면 기관장 모임과 지역 업체는 가전제품을 각각 지원했다"면서 "신축된 주택 앞에는 3m 높이의 국기게양대를 설치해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자긍심도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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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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