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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안행부 요직 두루 거쳐 / 전북도 부지사도 역임

이경옥(55)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장수가 고향이다.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이후 일본 규슈대학교 법학과 석사, 전북대 법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행정 관료의 길을 걷게됐다. 사무관(5급) 시절, 장수군 민방위과장과 전북도 지역경제계장 등 일선 현장에서 민생문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안행부에서 그는 다양한 직책을 거치면서 행정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안행부 지방이양팀장, 행정관리담당관, 지역경제과장, 자치제도과장, 자치행정과정 등 요직을 지내면서 탄탄한 인맥도 쌓아갔다.

 

이후 그는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전주시 부시장, 기획예산처 균형발전재정 기획관을 역임한 후 2007년 말부터 2010년 9월까지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김완주 지사와 호흡을 맞춰 전주부시장, 전북도 부지사로 재임하면서 지역에서 제법 이름도 알려졌다.

 

2010년 안행부 소속 제7대 국가기록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의 공직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타고난 처세술과 인맥, 그리고 근면을 바탕으로 그는 2011년 9월 안행부 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차관보 시절, 전국의 자전거 도로를 현장 시찰하고, 매주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 '자전거 차관보'라는 별명도 얻었다. 마침내 올 3월에는 안전행정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전북 출신 인사로는 첫 안행부 차관이었다.

 

이 차관의 생활신조는 우직(愚直)이라고 한다. '우직'이라는 말에는 어리석다고 할 정도로 바르게 살면서 조금 손해를 보아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고, 적을 만들지 않는 능란한 그의 처세술을 감안하면 사실 우직이라는 생활신조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지만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해온 결과 차관에까지 올랐다고 한다.

 

그는 업무를 처리할 때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차관 취임 후 매주 안전 취약 현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현장 방문을 실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부하 직원들에게 좀 성가신 상관이다. 왜냐하면 "1%라도 나와 관계가 있으면 내 업무로 생각하자"고 하기 때문이다. 융통성 있는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소탈한 성품에 유머감각도 풍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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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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