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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북 집중호우 침수피해 잇따라

농경지 20ha…오늘 최고 80㎜ 비

주말 도내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산 산업단지 109.5㎜, 김제진봉 107.0㎜(김제 97.0㎜), 임실 신덕 102.0㎜, 장수 92.0㎜, 완주 83.0㎜ 등의 비가 내렸다.

 

오전 3시40분 군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것을 시작으로 김제를 비롯해 전주·익산·남원·완주·진안·장수·임실·정읍까지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군산산단에는 오전 3~4시 66.5㎜, 같은 시각 김제지역에도 60.0㎜의 비가 집중됐다. 전주지역도 오전 4~5시 42.0㎜의 비가 내린 뒤 오전 10시30분에서야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집중 호우로 농경지·축사 등에서 재산 피해가 났다. 김제시 백구면 농경지 20.6㏊에서 벼가 침·관수됐고,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에서도 주택 1가구가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였다. 진안 정천면 양계장에서는 낙뢰에 따른 정전으로 닭 1만 마리가 폐사했다. 김제 지평선산단 공사 현장에서 배수로가 넘쳐 인근 한우 축사에서 42마리 가운데 3마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나머지 소가 인근 축사로 피신했다.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로는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5시간 통제됐으며, 진안군 백운동계곡에서는 캠핑객 2명이 고립돼 구조됐다. 장수군 장수읍 금강천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신원과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전북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9일 도내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오는 8월 1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월 1일까지 비가 내리며,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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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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