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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로 잊혀지는 더위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폭염도 가을이라는 계절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 듯하다. 오늘 낮까지 더위의 기세를 한풀 꺾어줄 비소식이 전해진다. 계속해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오늘 새벽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정도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또한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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