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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력 결집해야

▲ 김종훈 새누리당 고창·부안 당협위원장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연루된 내란음모 사건으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최종 결전의 결사를 하자, 북은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인데 우리 남은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다'고 말했다는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민들의 충격이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현재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이 '우리가 통신, 철도, 가스, 유류 같은 것을 차단시켜야 한다. 평택 유류저장소 지역 같은 경우는 군사 조치가 굉장히 필요한 곳'이라며 '거기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포섭하는 사업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는 등 구체적인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과연 이들의 발언이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적합한지 의구심마저 든다.

 

반면 통합진보당은 '이번 사건이 매수공작과 정치사찰에 의해 날조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고 이석기 의원에 대해 청구된 체포동의안에 여야가 합의하면 국회는 국정원의 정치공작의 동조자가 되는 것이며,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처리에 합의한다면 역사는 그날을 민주주의를 죽인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이미 공개된 비밀회합 녹취록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나 구속된 인사들에 대한 해명도 한마디 안하고 있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와 보안법위반 혐의가 사실이라면 실로 엄청난 사건이다. 북한의 참혹한 실상은 외면한 채 은밀히 친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사들이, 그것도 국가체제 전복을 꿈꾸는 인사들이 국회의원에 선출되어 대한민국을 활보하며 국민을 담보로 국민을 졸중의 졸로 보며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우리 국민 모두를 다시한번 반성하게 하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이에 국회의원이 연루된 이번 종북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검찰과 국정원은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또 통합진보당도 검찰과 국정원 수사에 철저히 협조해야 한다. 특히 이제라도 국가안보를 뒤흔드는 민주적 질서를 확실하게 바로잡아야 한다. 종북(從北)의 이념으로 무장해 국가를 전복할 생각만으로 가득한 이들이 더이상 우리 주변에서 활개 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기본인 나라다. 또 자본주의 체제의 나라이다. 반면 북한정권은 인민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에 맞는 제도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주의다.

 

소수의 집권층이 인민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철저한 반민주 체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북주의자들은 북한에는 민주주의가 있는 것으로 오도하고 대한민국을 반민주국가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인간의 기본권이 말살되고 있는 북한을 추종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는 자들이 더 이상 진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한비자는 "천 길 둑도 개미구멍으로 인해 무너진다(千丈之堤潰自蟻穴)"고 했다. 이제, 우리가 그동안 6·25전쟁과 민주화운동 등을 통해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종북세력 등으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다시 한번 국력을 결집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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