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과 동국대 김호성 교수의 일본 불교사연구소가 '군산의 근대문화, 그리고 일본 불교'를 주제로 '제1회 한·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오는 28일 박물관 규장각실에서 8명의 한일학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 일본 불교의 한반도 침략 과정과 군산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의 최대 불교 종파인 조동종(曹洞宗)의 이치노헤 쇼코(一戶彰晃) 승려가 발제자로 나서 동국대학교 김광식, 한상길 교수 등과 함께 군산시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치노헤 쇼코 승려는 과거 명성황후 시해 폭거와 창씨개명으로 국가와 민족을 말살하는 과정에서 조동종 승려가 민중 회유와 첩보 활동에 나섰던 사실을 고백하고 지난해 9월 군산 동국사에 참회와 사죄의 뜻을 새긴 참사비(懺謝碑)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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