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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스포츠 "류현진 신인왕 3순위" , 페르난데스 1위 지목

올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쿠바 출신 우완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를 꼽는 현지 매체가 늘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2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올린 올해 양대리그 각종 수상 예상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0순위로 페르난데스를 지목했다.

 

14승(7패)을 거두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4년 만에 탈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왼손 투수 류현진(26)은 3순위로 밀렸다.

 

2순위로 류현진의 동료이자 페르난데스와 같은 쿠바 출신 괴물 타자인 야시엘 푸이그(23)를 찍은 로즌솔은 "페르난데스와 푸이그 중 누구를 신인왕 후보로 낙점하느냐를 두고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며 "페르난데스는 개막전부터 뛰었고, 푸이그는 6월 4일에서야 빅리그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로즌솔은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긴 페르난데스를 신인왕 0순위는 물론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순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다음으로 올려놓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보다 류현진이 박빙 우세여서 3순위 후보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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