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1:49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야구
일반기사

<美야구> 추신수 "내년에는 월드시리즈 가고 싶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은 '출루율'

"내년에는 끝까지 가고 싶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경험한 포스트시즌에서 딱  1경기만 분위기를 접하고 올 시즌을 접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6으로 패한 뒤 내년에는  월드시리즈에서 꼭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단판대결에서 피츠버그에 패한 신시내티가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추신수도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의미 있는 한해였지만 여기까지 와서 패해 아쉽다"면서 "좋은 경험을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날 1-6으로 끌려가던 8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때리고 4회 득점에도 성공하는 등 한국인 빅리거로서 첫 타점과 첫 홈런, 첫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치고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복귀하고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300 출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추신수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으로 출루율을 꼽았다.

 

그는 출루율 0.423을 올려 팀 동료 조이 보토(0.435)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추신수는 "1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얻은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톱타자 부재에 시달린 신시내티로 이적해 정교함과 파괴력, 주루 능력을 동시에선사하며 팀 득점에 보탬이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제 경기가 끝나 아직 귀국 일정을 잡지 못했다던 추신수는 "끝까지  응원해주신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준비를 더 많이 해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추신수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내년에는 어떤 팀에 가고 싶으냐는 물음에 "아직도 신시내티 선수여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며 차차 시간을 두고 행선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지 언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년간 9천만 달러에 장기 계약한 외야수 헌터 펜스의 예를 들어 추신수가 1억 달러 이상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시내티 구단은 물론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등 열혈팬을 확보한 전통 있는  구단이 공·수·주 삼박자를 겸비한 추신수 영입에 나설 잠재적인 팀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