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기자회견…투자 유치·판로 공략 적합
전주시가 탄소복합소재 인도시장 개척단이 적잖은 성과를 거둔 것과 관련,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인도 방문을 마치고 이달 2일 귀국한 송하진 시장은 4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탄소 자동차부품 연구개발과 투자유치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인도 시장을 단계적으로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이번 방문을 통해 탄소소재 관련 인도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전주시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공략이 필요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송 시장은 "특히 인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관련 산업이 발달돼 있고, 이와 관련해 탄소소재 자동차부품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일단 열리면 세계 최고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후 관리 및 공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얻어진 국제교류 협약(MOU) 체결과 참여 기업들의 투자유치, 세일즈 상담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후속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주 탄소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인 인도 현지 상공회의소와 자동차부품협회 및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전주 탄소 관련 기업들과의 현지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송 시장은 "교두보가 확보된 만큼 사후 관리와 탄소 세일즈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연구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도 시장 선점을 위해 전북도 전역의 탄소산업 거점 기지화 검토 등 가능한 모든 지원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척단은 방문기간동안 인도 하리아나주(州)와 자동차 관련 신기술 개발, 기술이전, 국제공동연구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뭄바이가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와도 탄소섬유 자동차산업 관련 업체간 연구교류,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기초자치단체가 인도 주정부와 MOU를 체결한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또 마하라슈트라 상공회의소와 수출 협의를 벌인데 이어 타타자동차 및 인도 재계 1위인 릴라이언스 뭄바이 본사 등을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부품 공동개발 투자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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