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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효산콘도 또 공매 절차

2008년후 26회 유찰…경영 정상화 불투명 / 건물노후·리모델링비 과다 등 걸림돌 많아

8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남원 효산콘도에 대한 공매가 또 진행되나, 이 콘도의 경영 정상화는 매우 불투명해 보인다.

 

캠코 전북지역본부와 남원시 등에 따르면 2005년 9월21일에 관광숙박업 등록이 취소된 효산콘도에 대한 공매가 1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된다.

 

2008년 5월에 첫 의뢰가 이뤄진 후 그동안 26차례나 유찰됐던 효산콘도와 관련해, 이번에 응찰자가 나타날지 여부는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캠코와 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된 유찰로 첫 공매는 24억3520만원으로 시작되고, 응찰자가 없어 공매가 계속 진행될 경우 최종 6차에서는 12억1700만원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현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효산콘도에는 유치권 행사와 건물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비 과다소요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유치권(57억원 상당) 행사에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내부 리모델링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번 공매에서 인수자가 나타나 효산콘도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원시 신촌동 367번지에 지하 2층 및 지상 9층 규모(285실)로 1991년 12월에 사용승인을 받은 효산콘도는 경영악화 및 장기간 지방세 체납 등의 이유로 2005년 9월21일에 관광숙박업 등록을 취소당했다.

 

'수학여행단 및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략'에 따라 중저가 호텔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남원시로서는, 효산콘도의 빈자리에 아쉬움이 크다.

 

지역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산콘도의 정상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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