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8:05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고혈압·심장질환자 눈 직접 치우지 마세요

질병관리본부, 한파 앞두고 건강수칙 홍보

올겨울 기온 차가 크고 지역별로는 폭설이 내릴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당국이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응급의료기관 440곳에서 심혈관질환자, 고혈압환자, 독거노인의 건강피해를 막기 위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겨울철 건강수칙을 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 2월 말까지 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81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질환 종류별로는 저체온증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1~2도 동상이 13명, 옅은 한랭 손상과 3~4도 동상이 각각 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42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막으려면 야외에서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고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고혈압·심장질환자가 직접 눈 치우는 것은 위험 날씨가 추워지면 실외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심장과 뇌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라면 눈을 치우는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따뜻하게 옷을 입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야외운동 전에는 제자리 뛰기나 걷기운동으로 체온을 높인 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오한이 들 경우 즉시 실내로 들어가도록 한다.

 

 보온물통, 핫팩, 방한복, 여분의 옷을 준비하고 있다가 땀으로 옷이 젖을 경우 가져온 새 옷으로 즉시 갈아입는 것이 좋다.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도 중요하다.

 

 크고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모자,장갑, 마스크, 목도리를 하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호흡기 질환 환자는 외출할 때 차가운 공기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나 머플러로 감싸줘야 한다. ◇ 실내온도 24℃라도 노인·어린이 체온 떨어질 수 있어 실내에서는 한파에 취약한 만 1세 이하 영아나 만 65세 이상 노인의 체온을 틈틈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과 달리 영아는 체온을 쉽게 잃을 수 있고 오한 등으로 체온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추운 방에서 재워서는 안 된다.

 

 노인도 신체대사가 낮아 열을 잘 만들지 못하므로 적정 온도를 웃도는 22~24℃의 실내에서도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에 온도계를 붙여두고 자주 점검해야 하며 영아·노인의 체온을 자주 확인하며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따뜻한 물이나 단 음료를 마시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실내에서도 가벼운 실내운동과 영양 균형을 맞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마시지 않아야 한다.

 

 실내 보온상태를 유지하되 하루에 3번 정도는 10~30분씩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환기하기 좋은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