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긴급이사회 조율 나서
속보=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가 역사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 이를 비판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2일 6면 보도)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북학부모회(이하 전북평학)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상산고는 불량 역사교과서 채택을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전북평학은 “교학사 교과서가 학교에서 외면받는 이유는 왜곡과 과장, 편파해석, 인터넷 무단전재, 명백한 사실 오류, 황당한 학설, 이승만 미화, 식민지 근대화론 확산, 독재 찬양, 독립 운동사·민주화 운동의 폄하·축소 등으로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할 불량교과서이기 때문”이라면서 “교학사 교과서를 지학사 교과서 등과 함께 사용토록 한 것은 비난 여론을 모면하고 싶은 얄팍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범도민전북교육감추대위도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8종의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교과서를 택한 곳은 전국에서 11곳에 그친다”면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단순히 관점의 옳고 그름이 아닌 객관적 사실에 관한 오류가 많기 때문에 교과서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산고 총동문회도 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과 관련한 의견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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