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리그·소외계층 캠프 올 한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 / 주말 체육학교 13억원 투입 스트레스 해소·건강에 도움
“생활체육은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다지는 것이 곧 행복과 연결됩니다. 100세 시대에 맞춰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도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체육복지 3대 전략인 체육시설 인프라 조사 분서과 지도자 배치,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는 생활체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성과를 간단히 밝혀달라.
△어른신 대회, 청소년 클럽 대항, 대학생 클럽 대항, 종목별 여성대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가족한마당 대회, 유소년 전통놀이 한마당 등 어린이로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든든한 생활체육 울타리를 만들어줬다. 특히 고령화사회에 맞춰 어르신 전담지도자를 92명에서 122명으로 30명 늘렸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연중 실시되는 동호인 주말리그에는 13개 종목 1750개 클럽 5만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했다.
-체육복지 정보화사업도 상당히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체육복지 3대 전략인 체육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동호회와 생활체육과 관련된 경기 및 행사 등을 정보화하여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7330 콜센터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생활체육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에서 ‘전라북도생활체육’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앱을 찾을 수 있다. 올해도 내용을 더욱 보강해서 알차게 운영할 방침이다.
-새해 주요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달라.
△순수 도비 사업으로는 매년 해오는 도민체전과 2009년부터 생활체육회 중점사업으로 5년동안 실시해온 생활체육 동호인리그가 있으며, 올해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으로 가족한마당 생활체육캠프를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기금을 받아서 실시하는 사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올해는 사상 최대인 26억원의 기금을 이미 확보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해오던 주민생활체육 상설광장 운영,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자원봉사단 운영 등은 물론 종합형스포츠클럽 운영과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를 새롭게 운영하게 된다.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는 어떻게 운영하나?
△도내 52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하며 국비 13억원을 투입된다. 주5일 수업 시행에 맞게 토요스포츠데이를 운영하고 토요스포츠강습 등 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스포츠 강사를 파견한다.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학교폭력과 왕따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규모있는 대회나 프로그램도 의미있지만, 실생활에서 운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작지만 의미있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
△구석구석 생활속에 체육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농촌지역 폐교나 도시지역 빈 파출소, 이용이 저조한 경로당 등 시설을 활용하여 탁구나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작은체육관’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또 소외지역과 낙도 등에는 간이 운동장비를 갖춘 ‘스포츠버스’를 운행하고, 작은 운동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노인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에 어르신지도자를 배치해 순회지도하고 운동용품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고령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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