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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비관 母子, 연탄불 피운 방에서 숨진 채 발견

6일 새벽 1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 김모씨(56)의 집에서 김씨와 김씨 어머니 나모씨(76)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 형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형은 경찰에 “동생이 전날 밤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전화를 해 집에 가보니, 어머니와 동생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 집 안방에는 타고 남은 연탄과 생활고와 가정불화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3년 전 이혼한 김씨는 이때부터 어머니 나씨와 함께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타살과 외부 침입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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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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