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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박물관] 도내 역사 탐색·가족 프로그램 풍성

청자·불교·동학 등 전시·세미나 다양 / 현장 유적답사·시민강좌·방학캠프도

 

올해도 도내 주요 박물관은 지역 특성을 부각하는 전시로 지역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도내 청자문화와 불교문화 등을 살펴보고,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전시로 역사성을 탐색한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교육·답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도내 청자문화 탐색

 

국립전주박물관은 올해 도내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시, 학술조사, 연구, 교육 등으로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3월26일에서 5월25일까지 후백제 국부의 원천이었던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에서 출토한 청자 등 160여점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박물관에서 전시한다. 개관 첫날 군산대 박물관과 공동으로 전북의 초기청자 가마터를 놓고 심도있는 학술적 해석을 곁들인다.

 

이어 6월18일에서 8월24일까지는 ‘탑 안의 부처와 보살’이라는 제목으로 심곡사 칠층석탑 불감과 금동불 등 30여점을 공개한다. 역시 전시 첫날 전북사학회와 함께 심곡사 석탑에서 나온 불감과 금동불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11월14일~12월28일에는 고대 권력의 상징이었던 완주 상림리의 청동검 등 70여점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청동기학회는 상림리 중국식 동검의 성격을 규명한다.

 

10월7일~11월23일 조선후기 문인화가인 표암 강세황의 특별전으로 ‘시대를 앞선 예술혼’전을 열고 ‘우금암도’ 등 표암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 인성 프로그램을 특화해 오는 4~11월 12강좌로 구성한 제3기 어린이박물관학교, 9~10월 2차례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15기 박물관대학은 3~7월 9강좌를 마련했다.

 

△지역학 강화

 

국립전주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전주역사박물관은 올해 교육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참여형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 늘리기에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 120년인 2주갑을 맞아 오는 5월27일~9월14일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 전주를 재조명한다.

 

이어 마을이야기 특별전으로 ‘전주마을이야기1’전을 9월23일~12월14일 연다. 사라져 가는 전주지역의 마을이야기를 조사하고 수집해 선보인다. 이에 앞서 3월3일에서 5월18일까지는 박물관 교류 특별전으로 ‘한국의 미 떡살’전을 연다.

 

학술 연구활동으로는 전주학총서인 ‘전주역사문화 이야기’를 상반기에 발간하고, 6월에는 꾸준히 진행했던 제16회 전주학 학술대회를 연다. 연중 교육프로그램인 전주재발견 현장답사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특별답사반으로 ‘박물관과 함께하는 1박2일’은 6~10월 모두 7차례 진행한다. 제13기 전주학 시민강좌는 9~10월 8차례 마련했다.

 

△조선왕조실록 복본사업 지속

 

전주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은 전주시가 진행한 4차년도 실록복본사업 결과물을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5월11일까지 ‘선조·광해·인조실록 복본 특별전’을 연다. 조선왕조 500년을 천년한지에 담아 기록문화의 유구성과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는 선조실록, 광해군일기, 인조실록의 복본을 전시한다. 6월~8월 경기전 중건 400주년을 기념한 전시에서는 ‘경기전 중건과 조선왕실’을 주제로 경기전 건립과 정유재란 때 소실된 뒤 중건, 태조어진의 봉안 과정을 살펴 다시금 의미를 부여한다.

 

이어 9월~10월에는 전북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와 공예가들의 대표작품을 모은 전승공예 연구회 작품전을 진행한다. 11월~12월은 ‘초상화 특별전’을 연다. 조선시대 공신, 관리, 사대부 등 사가의 초상화를 전시해 왕실과 비교하고 우리 초상화의 가치를 조명한다.

 

△백제의 흔적 되새김질

 

왕궁리유적전시관은 귀향전으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진행했던 전북의 역사문물전‘익산’전을 다음달 18일부터 4월13일까지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실시한다. 석기시대부터 백제와 후백제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유물과 불교문화, 근현대 익산지역의 변화까지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이다.

 

이 밖에도 백제 무왕 관련 유적을 답사하는 ‘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연중 매월 4째주 토요일 오전 진행한다. 왕궁리유적, 제석사지, 서동 생가터, 용샘, 쌍릉, 미륵사지 등을 둘러본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는 백제 왕도로서 익산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오는 8월11일에서 13일까지 왕궁리유적전시관 강의실 등에서 열린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강좌는 10월11일에서 11월8일까지 모두 5차례 열려 익산역사 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추진 과정 등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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