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월 업황BSI 73…전월 대비 3p 하락 / 경영 애로요인, 내수 부진 23% 가장 많아
전북 지역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석 달 연속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일 발표한 ‘2014년 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만 3월 제조업 전망BSI는 8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2월 업황BSI는 5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고, 3월 전망BSI도 2포인트 하락한 65를 나타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매출 및 생산 측면에서 2월 제조업의 실적 지수는 매출(87)과 생산(90), 가동률(87), 채산성BSI(86) 등이 전월 대비 3~5 포인트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BSI도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설비투자 실행 및 인력 사정 측면의 경우 2월 제조업의 생산설비수준(98)과 설비투자실행BSI(97)는 전월 대비 6~7 포인트 하락했다.
인력사정BSI는 87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대상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2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4.8%), 인력난·인건비 상승(11.3%) 등이 뒤를 이었다.
2월 기업경기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도내 40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은 전북본부가 업황(전반적인 기업 경기), 제품 재고, 생산 설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