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절기를 지내지 않는 서양에서도 절기 경칩과 유사한 행사가 있다. 바로, 봄이 언제 올지 예측해보는 ‘그라운드호그 데이’! 미국과 캐나다 등 매년 2월 2일에 열리는 기념일인데, 독일에서 유래됐지만 현재는 여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라운드호그는 ‘마멋’으로 알려진 대형 다람쥐과 동물인데, 그라운드호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집 밖으로 나올 때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지 않으면 봄은 4주 정도 뒤 오고,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 동안 더 지속돼 그만큼 봄은 그림자를 바라보지 않았을 때보다 더 늦게 온다고 예측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시기로 봄이 오는 시기를 추측하는데, 경칩을 전후해 남부지역은 3월 중순, 중부지역은 3월 하순이라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