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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산업으로 황금곳간 부상

▲ 조봉업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우리 전라북도는 역사적으로 ‘나라의 곳간’ 역할을 해온 곳이다. 너른 평야에서 곡식을 길러내고 기름진 땅에서 채소를 키우며 한국 밥상을 지켜온 곳이다.

 

최근 농생명산업이 IT나 자동차보다 성장잠재력이 2~3배 큰 신성장산업이자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성장할 산업으로 평가받으면서 ‘농도’ 전북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가 농생명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꼽히면서 ‘나라의 곳간’에서 ‘동북아시아의 황금곳간’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발전위원회와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을 지역특화발전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는 전라북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생명 수도’로 인정을 받았다는 상징이자, 동시에 농생명을 중심으로 전북도의 발전 지형을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사실 우리 도에서는 10년 전부터 농생명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공을 들여왔다.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첨단육종연구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발효미생물센터 등 다양한 농생명기관을 전북으로 유치해 설립·운영하고 있다. 전주완주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업 관련 R&D기관, 한국농수산대학, 한국식품연구원 등을 전략적으로 집적화시켜 석·박사급 연구인력만 3000명이 넘는 아시아 최대의 농생명 R&D기관의 집적지를 조성해 가고 있다.

 

현재 도에서는 농생명 관련 원천기술과 가공기술을 제공할 혁신도시를 중심축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고창·순창·임실·진안 등 지역특화연구소 중심의 농식품 육성사업 등을 연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연구개발특구도 지정하여 연 4000건 이상의 특허 결과물을 상용화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생명 기관의 고급인력 수요발생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 안정적인 원료수급과 수출전진기지가 될 새만금이 결합한다면 ‘종자-생산-가공-식품-수출’로 이어지는 완벽하고도 혁신적인 프로세스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전라북도는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과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회로 중국 진출 등을 위한 서해안 시대 전진기지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농생명산업은 그동안 전라북도가 추진해 온 5대 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다. 전북도의 꾸준한 노력과 농생명수도라는 비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 박근혜 정부의 특화발전전략이 더해지면서 이제 속도감있게 추진되는 일만 남은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기계, 녹색에너지, 바이오화학, 탄소산업 등 전라북도의 신성장 동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면 전라북도는 더 이상 낙후가 아닌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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