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17~20일 중국 1급 미술가 등 10명 작품 70점 전시
전북도립미술관은 17일부터 20일까지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에 있는 상설전시실에서 ‘중국우호예술교류원(요녕)화가 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도립미술관과 중국 우호 예술교류원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으며, 요녕성 인민 대외우호협회와 본계시(本溪市) 인민 대외우호협회 회원 10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 작품 70여점 가운데 산수화에서는 본계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세밀하게 표현한 공필화(工筆畵)의 특성을 볼 수 있다. 극사실주의를 추구한 정물화와 현대적 감각의 유화, 간결한 서예작품 등 중국 작가들의 특색 있는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용치앙(米永强), 띵타오(丁濤), 쏭위민(宋毓敏) 작가는 중국미술가협회 회원 및 국가 1급 미술가로 중국서화대전에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중국국립미술관,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개인전을 열며 중국 미술계의 핵심적인 작가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17일 전시 개막식에는 본계시 대외우협 부회장 자오광리 씨와 시 군중 예술관 연구원 미용치앙 씨를 비롯한 7명의 작가가 참석해 전북도와 본계시간 문화예술 교류의 첫 행사를 축하했다.
자오광리 부회장은 “전북에서의 첫 전시를 계기로 중국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이번 작품전을 시작으로 두 도시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 말 요녕성 기업인이 도내를 방문하면서 도립미술관을 견학한 뒤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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