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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악용 '대포 물건' 이렇게 많았나

전북경찰, 두달 190건 적발 / 입건 243명에 482점 압수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3대 대포물건(자동차·휴대전화·통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2개월 동안 대포물건 상반기 특별단속을 벌여 190건을 적발해 243명을 형사입건(구속 2명)하고, 대포물건 482점을 압수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대포통장이 116건(155명 검거, 308점 압수)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포차 63건(74명 검거, 72점 압수), 대포폰 11건(14명 검거, 102점 압수) 등이다.

 

실제 지난달 군산경찰서는 폐업한 중고차 매매상사 명의의 1t 화물차량을 구매한 뒤 이전등록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의무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채 7년여 동안 운행한 윤모씨(73)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익산경찰서는 이달 고객 동의 없이 빼돌린 개인정보로 만든 대포폰을 유통시킨 이모씨(28)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 대포폰을 매입한 최모씨(33)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제경찰서는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대포통장 114개를 이용해 대출사기 피해금을 인출한 뒤 중국의 상선에게 송금한 피의자와 통장 판매자 등 7명을 검거했다.

 

이 기간 경찰은 대포차량 단속을 위해 각 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 세금 미납차량, 압류차량 등에 대한 대포차량 해당 여부 등을 수사했으며, 대포폰에 대해서는 인터넷 등을 통한 대포폰 유통 가능 경로에 대한 첩보 수집 및 휴대전화 대리점 대상 신고체계 구축해 요금 체납자 대상 대포폰 여부 확인 등 단속을 강화했다.

 

경찰은 대포물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협하는 3대 대포물건에 대해서는 연중 강력한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면서 “대포물건 및 이로 인한 불법행위를 알고 있을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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