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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로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대한민국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고창 선운산 숲 속에서 ‘야간 라이팅 쇼’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국제환경문화운동본부가 주관한 가운데 선운산도립공원광장에서 ‘빛이야 숲이야’를 주제로 펼쳐져, 연휴를 맞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선운사를 찾은 많은 관광객에게 위로와 격려,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고창 선운산 夜한 산행 춤추는 숲’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달고 있는 노란 리본을 송악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노란 나비로 표현했다.
‘시간의 숲’에서는 현대인들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일상을 총 천연색 조명으로 표출함으로서 시간의 톱니바퀴에 갇혀 살고 있는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라이팅 아트쇼가 진행됐다.
‘춤추는 숲’은 현대인들이 격고 있는 변화무쌍한 시대를 표현했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비틀거리는 삶을 숲 속 라이팅 파사드를 통해 표출했다. 춤추는 숲을 지나 일주문 너머엔 시간의 문이 있고 동백꽃으로 가득 메워진 ‘치유의 숲’은 슬픔에 젖은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위안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선운산 깊숙이 자리 잡은 선운교에서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을 맞아 동자승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함께 ‘꽃비 내리는 선운산의 밤’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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