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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장학재단 장학생 선정 형평성 논란

부안 백산고 "특정 학교 2명 배정" / 장학재단 측 "공정한 심사" 반박

전북교육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이 장학생 선정 과정에서 형평성을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안 백산고등학교에 따르면 전북교육장학재단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도내 유·초·중·고 재학생 중 효행 및 모범학생 600여명을 선발, 각각 10~3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장학생 선정 과정에서 장학재단은 1개교당 1명의 장학생을 선정한다는 방침을 깨고, 특정학교에 2명의 장학생을 배정했다는 것이 백산고 측의 주장이다.

 

백산고 관계자는 “인근 고교에는 2명의 장학생이 배정됐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더 많은 우리학교에서는 장학생이 선발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학재단 측은)백산고에 장학생이 배정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학재단 측은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배정했다는 입장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꼭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했다”며 “1개교당 1명을 추천 받는 것이지, 1개 교당 1명을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명 이상의 장학생이 배정된 학교는 유·초·중 별로 다수 있다”면서 “백산고의 주장은 장학사업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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