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명으로 가장 낮아
전북지역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로교통공단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남(5.8명), 충남(4.7명)에 이어 세번째로 사망자수가 많은 것.
경북(4.4명)과 충북(4.2명), 세종(4.0명)이 그 뒤를 이었으며, 서울이 1.3명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적으로 호남과 충청의 사망자수가 많은 반면 영남지역은 낮아 ‘동서’격차가 두드러졌다.
특히 1만대당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전남은 서울(1.3명)의 4배를 웃돌았다.
이밖에도 부산, 대구, 인천지역 등이 상대적으로 사망 사고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1만대 당 부상자 숫자를 보면 광주가 2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강원·충북 지역 등이 200명을 웃돌았으며 전북은 192.3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망비율이 동서로 양분되는 패턴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는 각 지역의 교통환경, 도로사정, 문화 등의 복합적 요소가 결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은 자동차 운행대수가 많다보니 과속을 할 수 없어서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반면 도로사정이 좋지 않고 가로등이 적게 설치된 지방일 수록 대형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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