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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수욕장 명성 되찾기 시급

변산·위도·상록, 시설 낙후로 관광객 외면 / 군, 개장 앞두고 캠핑장 등 인프라 확충 박차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안지역 해수욕장들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면서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시설 투자 확대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달 20일 모항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내달 5일 격포·고사포해수욕장, 11일 위도해수욕장, 18일 변산해수욕장 등이 잇따라 개장한다.

 

부안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1년 239만5000여명에서 2012년 252만3800여명, 지난해 315만여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시설투자를 한 일부 해수욕장을 제외하곤 사실상 상당수의 해수욕장들이 이용객 정체현상을 빚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변산해수욕장과 위도·상록해수욕장 등의 경우 시설투자 부족 등으로 주변시설이 낙후돼 관광객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변산해수욕장의 경우 2011년 38만명에서 지난해 57만명으로 증가폭이 크지 않으며 위도해수욕장은 2011년 15만명에서 지난해 13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상록해수욕장 역시 2011년 4만1500명에서 지난해 2만6000여명으로 절반 가까이 이용객이 줄었다.

 

이로 인해 변산해수욕장 이용객들은 “주변 시설이 낙후돼 예전 명성이 무색하다”고 평하고 있다.

 

반면 지속적으로 시설투자가 이뤄진 모항해수욕장은 2011년 40만7800여명에서 지난해 117만6100여명으로 3배 가까이 이용객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이 추진 중인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성사업은 54만5281㎡ 부지에 2018년까지 총 474억원(민자제외)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환지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위락시설과 호텔, 펜션 등 숙박단지, 해변공원, 노을광장, 야외공연장, 진입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조성된다.

 

친환경 명품 녹색해변과 오토캐라반을 도입한 캠핑장을 비롯해 약 4만3000㎡ 규모의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하고 대형 숙박시설을 민자로 유치할 예정이며 이미 전북 교육청에서 360억원을 투입 지상 7층 규모의 교직원 연수원이 들어서기로 확정되어 있다.

 

박창구 문화관광과장은 “관광 부안의 명성에 맞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설을 정비해서 누구나 한번 쯤 찾아오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안지역 해수욕장의 이용객 증가 등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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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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