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해 103명, 사망률 6.5% 3년새 2% 늘어
전북지역에서 갈수록 화물차 사고는 줄고 있지만, 사망자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도내 화물차 사고는 모두 1593건으로, 최근 3년새 가장 적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752건, 2012년 1703건이다.
반면 같은 기간 화물차 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10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79명, 2012년 90명이다.
이에 화물차 사고 대비 사망자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화물차 사망률은 6.5%으로, 최근 3년새 2% 증가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속적인 예방 활동으로 사고는 줄었지만, 화물차 성능·도로환경이 개선되면서 운전자들의 과적·과속 운행이 잦아짐에 따라 사망률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예방활동으로 전체적인 사고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화물차의 과속·과적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과 화물운송협회 등 운송업계는 25일 전북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화물차 안전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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