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주 상무 전서 전북 현대'특별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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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 입장권. 최은성 선수의 은퇴를 기념해 특별히 제작됐다. | ||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오는 20일 은퇴하는 베테랑 수문장 최은성(43)을 위해 기존과는 다른 별도의 입장권을 만들었다.
전북은 오는 20일 오후 7시 홈에서 열리는 상주 상무 전에서 18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K리그 레전드 최은성을 위해 은퇴 기념 입장권을 제작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등 특별한 예우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은성은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멤버로 K리그에 데뷔해 15시즌 동안 대전에서 뛰며 단일팀 선수 개인통산 최다출장 기록(464경기)을 세웠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 참가해 선후배들의 중간 고리 역할을 다하며 4강 신화에 일조했다.
이후 2012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전북에 입단한 최은성은 2013년에 김병지, 김기동에 이어 프로 통산 3번째로 5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 통산 531경기에서 674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행된 입장권은 프로 통산 532번째 경기 출장을 뜻하는 백넘버 532번 유니폼을 입은 최은성의 모습을 넣고 ‘adieu! 최은성!’이라는 말을 새겨 넣었으며, 황금색으로 배경을 치장했다.
전북은 이번 상주 전에 최은성과 관련된 레플리카 및 티셔츠(500경기 기념 티셔츠)를 착용한 팬에 한정해 E/N석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최은성은 이날 경기에서 심판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증정할 예정이며, 전북 선수들은 최은성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 선배의 은퇴경기를 축하해줄 계획이다.
이철근 단장은 “최은성은 언제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성실함과 진정한 프로정신을 보여준 레전드다. 은퇴를 하게 돼 아쉽기도 하지만, 전북에 잊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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