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그린 교과서 속 도내 문학인의 초상이 걸린다.
최명희문학관은 오는 10월6일까지 한옥마을 문학관 독락재 앞 기둥을 이용해 3번째 ‘문학인 인물화’전을 실시한다.
화가와 디자이너를 꿈꾸는 김신영(전주근영여고 1), 김수하(전주중앙여고 1), 유민(전주성심여고 1) 학생이 참여해 고은·김용택·서정주·신석정·안도현 시인과 양귀자·윤흥길·채만식·최명희·최일남 소설가 등 10명을 개성있게 표현했다.
3명의 참가자는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주말마다 최명희문학관에서 교과서 속 도내 문학인에 대한 자료를 찾아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캐릭커처를 한 유민 학생은 최명희 작가의 입술, 안도현 작가의 재킷, 김용택 작가의 목도리, 고은 작가의 넥타이를 특징으로 한 팝아트 형식을 빌렸다. 김수하 학생은 작품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잡지에서 글자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했다. 김신영 학생은 아크릴 물감과 붓펜으로 인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문학인 인물화 전은 격월로 전주지역 학생·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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