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농구'…11일 '점프볼'

전주 KCC, 원주 동부와 안방서 개막경기 / 허재 감독 "하승진 복귀, 시즌 맹활약 기대"

겨울 스포츠의 꽃인 2014-2015 프로농구가 11일 전주 등 4개 구장에서 시작된다.

전주KCC는 이날 오후 4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원주동부와 개막전을 가진 뒤, 12일에는 창원에서 LG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KBL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팬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농구가 동반 우승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통산 관중 2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어서 한층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통산 관중 1879만7464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주KCC 허재 감독은 “하승진이 복귀했고, 김태술을 영입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보강됐다”며 “욕심 부리지 않고 시즌을 차근차근 운영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만족 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주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태술을 새로 영입했지만 그 댓가로 강병현과 장민국을 내준데다, 지난 시즌 신인루키 김민구가 교통사고로 이번 시즌을 뛸 수 없어 전력누수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코트에 복귀하는 전주KCC 하승진 선수는 “2년간 농구가 정말 굶주렸고 배고팠다”며 “이번 시즌에는 농구를 맛있게 먹어 보겠다”고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4-2015시즌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로는 KCC(대표이사 정몽익)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