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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열 열사 '칠순잔치 열린다'

기념사업회, 7일 남원 금지면 생가서 추모공원 사업 예산확보…내년 재개

▲ 고 김주열 열사
‘고(故) 김주열 열사 고희연’이 7일 오전 11시 김 열사의 고향인 남원시 금지면에 위치한 생가에서 열린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강경식)는 4·19 혁명의 도화선인 김 열사의 민주화 정신을 기억하고자 고인의 고희연 행사를 조촐하게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1944년 10월7일에 태어난 김 열사의 추모각 영정을 생가에 모시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담화 및 식사 시간을 갖는 것으로 고희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고희연에는 4년째 지지부진했던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사업’의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추모공원화사업은 총 사업비(45억원) 중 14억 정도 투입된 후 나머지 사업비(31억원)를 확보하지 못해 2011년부터 중단됐다.

 

강경식 회장은 “김 열사가 모셔진 금지면 옹정리 일대(3만1760㎡)와 그 곳에서 500여m 떨어진 생가에서 추모공원화사업이 추진됐다가, 추가 예산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2011년에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추모공원화사업을 위한 국비, 도비, 시비 등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이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도 “31억원에서 10억원이 준 21억원(국비 9억원·도비 6억원·시비 6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확보돼 내년부터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조경, 편의시설(주차장과 화장실 등), 녹지공간이 조성되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사업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0년 3월 경남 마산상고에 합격통지서를 받으러 갔던 남원 출신의 김주열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3·15 의거에 참가한 뒤 실종됐다. 27일만인 4월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떠올랐던 그의 주검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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