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다문화가정의 며느리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말, 노래, 춤 솜씨를 뽐낸다.
남원 인월시장상인회는 11일 지리산둘레길 3코스 시작점인 인월시장 토요장터에서 결혼 이주여성의 사기진작과 행복한 가정만들기 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남원, 장수, 함양, 산청 지역의 이주여성과 그 가족이 참가한다. 일본,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국적의 며느리 10여명은 인기가요를 부르고, 가족 4개팀은 춤을 추는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월시장상인회는 경연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에게 총 200여만원의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동식 인월시장상인회장은 “평소 인월시장을 찾는 다문화가정이 많고, 한국 며느리 같은 살림 솜씨를 뽐내는 외국인 며느리들에 대한 관심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이날 행사가 결혼 이민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더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월시장은 둘레길, 바래봉 등 지리산권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에 문화행사 및 할머니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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