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저소득층 고금리 적금' 적극 홍보 필요

은행권, 취약계층 자립기반 지원 위해 판매 / 전북銀도 5월 상품 출시 했지만 가입 미미

기초생활수급자나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 취약 계층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 판매가 전 은행권으로 확대된 가운데 은행권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고금리 적금 상품은 지난 1월 기준 우리·국민·신한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모두 15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고금리 적금 상품 활성화를 독려하면서 나머지 은행들의 저소득층 대상 고금리 상품 출시가 이어졌다.

 

실제 JB전북은행도 지난 5월 19일 소외 계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자유 적립식 적금 상품인 ‘JB행복드림적금’을 출시했다. 그러나 출시 이후 소극적인 은행권의 고금리 적금 상품 취급으로 가입 실적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 적금은 출시 첫 달 139명(2020만원)이 가입한 이후 한 달 뒤인 지난 6월 170명(3810만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후 가입 누적 실적이 지난 7월 171명(5650만원), 8월 177명(7720만원), 9월 172명(9860만원)에 그치면서 증가폭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은행 자체적으로 6~7%대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상품의 취급 증가는 은행의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다른 상품에 비해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로 인해 일반 적금에 비해 금리가 높고, 만기가 1~3년 등으로 짧아 계약 조건이 좋지만 상품 출시 이후 홍보 부족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JB행복드림적금은 1인 1계좌 원칙으로 기본 금리는 가입 기간(6개월·1년·2년·3년 만기)에 따라 연 2.2~2.8%를 적용한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 가장 세대주·다문화 가정·한부모 가정·근로장려금수급자 등에게는 가입할 때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최고 연 3.0%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월 납입 한도는 50만원이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우리희망드림적금’과 국민은행 ‘KB국민행복적금’은 계약 기간 1년에 모두 연 7.5%(기본 금리+우대금리)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 50만원이다.

 

반면 농협은행 ‘NH희망채움적금’은 기본 금리 연 2.7%에 우대금리 1.5%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주고 있다. 계약 기간은 6개월~3년으로 상이하며 월 납입 한도는 100만원으로 가입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기초의원 다치면 '두번' 챙긴다"···상해보상 ‘겹치기 예산’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

사건·사고‘남원 테마파크 사업 뇌물 수수 의혹’⋯경찰, 관련자 대상 내사 착수

국회·정당도의회, 전북도 2036올림픽추진단 올림픽 추진 업무 집중 질타